오키나와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 후기, 실내수영장·비치

오키나와에서 아이와 묵을 숙소를 찾다 보면 객실 크기부터 수영장, 아이 놀거리까지 생각할 게 많습니다.

저희 가족이 직접 숙박해보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였습니다.

화려한 신상 리조트라기보다는 규모가 크고 객실이 넓으면서 비치와 수영장, 아이와 이용할 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진 곳에 가까웠어요.

저희는 6월에 방문해 바다수영까지 즐겼지만, 실내수영장이 있어서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활용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숙박하면서 느꼈던 객실의 장단점부터 실내수영장, 비치, 아이 놀거리, 식당과 렌터카 이용 팁까지 정리해볼게요.

일본 숙소치고 넓게 느껴졌던 객실

리잔 씨파크에서 처음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객실 크기였습니다.

일본 도심 호텔이나 비즈니스호텔을 이용하다 보면 캐리어 하나만 펴도 이동하기 불편한 객실이 적지 않은데, 리잔 씨파크는 들어갔을 때부터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와 여행하면 성인끼리 여행할 때보다 옷과 물놀이용품 등 짐이 훨씬 많아지는데, 캐리어를 펼쳐놓고도 객실 안에서 움직이기가 편했습니다.

리조트 전체 규모도 큰 편이라 저희가 지불했던 숙박비를 생각하면 전반적인 가성비도 괜찮다고 느꼈어요.

객실 조명이 어두운 건 아쉬웠어요

좋았던 점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제가 이용했던 객실은 조명이 상당히 어두웠어요.

밝은 천장등이 있는 객실이 아니라 간접조명 위주라 밤에 씻고 쉬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낮에도 객실에서 오래 시간을 보내려면 답답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시설에서도 어느 정도 연식이 느껴졌기 때문에 최신식 호텔의 밝고 깔끔한 객실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

저희 가족에게는 신식은 아니지만 객실이 넓고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리조트에 가까웠습니다.

호텔 안에서도 아이와 할 게 많았어요

리잔 씨파크의 장점은 관광 일정을 잡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낼 방법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체크인하면서 여러 이용권과 쿠폰을 받았고, 아이들은 그중 오락실을 특히 좋아했어요.

받은 코인으로 게임도 하고 뽑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하는 어른 입장에서는 작은 시설처럼 보여도 아이에게는 이런 공간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되더라고요.

어린아이와 이용할 키즈공간도 있었어요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어린아이들이 잠시 놀 수 있는 키즈룸도 있었습니다.

5~6세 정도의 아이가 짧게 놀기에는 괜찮았고, 별도의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놀이공간도 있었어요.

날씨가 좋지 않거나 외부 일정 사이에 잠깐 쉬고 싶은 날에는 이런 실내시설이 유용했습니다.

아이와 여행할 때 매일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 넓은 비치가 있어요

리잔 씨파크에서 저희 가족이 특히 좋아했던 공간은 호텔 바로 앞 비치였습니다.

객실에서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바다로 나갈 수 있었고, 저희가 방문했던 6월에는 아이와 바다수영과 모래놀이를 함께 즐겼어요.

제가 갔던 당시 바다 상태도 깨끗한 편이어서 아이와 물놀이하기 좋았습니다.

모래놀이 장난감도 빌려서 사용했어요

저희는 모래놀이 장난감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는데, 당시 비치 직원에게 문의하니 장난감을 빌려주셨어요.

몇 개만 건네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이 고르면서 놀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준비해줘서 꽤 오래 모래놀이를 했습니다.

대여 서비스나 제공 물품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현재도 이용 가능한지는 현장에서 확인해주세요.

비치 주변에는 그네나 흔들목마처럼 아이들이 잠시 놀 만한 시설도 있었습니다.

겨울 오키나와라면 실내수영장이 더 유용해요

아이와 리잔 씨파크를 선택할 때 장점이 될 수 있는 시설이 실내수영장입니다.

오키나와라고 해도 겨울에는 바다수영이나 야외수영을 하기 어려운 날이 있기 때문에, 숙소 안에 실내수영장이 있다는 건 아이 동반 여행에서는 꽤 유용합니다.

저희는 6월에 방문해 바다에서도 충분히 놀았지만 아이들은 실내수영장도 좋아했어요.

수영장이 생각보다 넓었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미끄럼틀도 있었습니다.

워터파크에 있는 대형 슬라이드처럼 화려한 시설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물에 풍덩 빠지는 재미가 있는지 계속 반복해서 탔어요.

손잡이를 돌리며 움직이는 작은 보트 형태의 놀이시설도 있어서 단순히 수영만 하는 것보다 재미있어했습니다.

수영장과 각종 시설의 운영시간 및 시즌별 이용정보는 방문 전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저녁까지 해결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하루 종일 수영하고 놀고 나면 저녁에 다시 렌터카를 타고 식당을 찾아가는 것도 일이 됩니다.

리잔 씨파크는 호텔 안에 식당이 여러 곳 있어서 저희는 숙소 안에서 저녁을 해결한 날도 있었어요.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식당도 이용했는데 리조트 내부 식당임을 생각하면 가격 부담이 아주 크다고 느끼지는 않았고 음식도 괜찮았습니다.

기억에 남았던 호텔 안 이자카야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곳은 리조트 안 이자카야였습니다.

호텔 내부 식당이라 큰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음식이 맛있어서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어요.

아이와 물놀이를 끝낸 뒤 다시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 바로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함도 컸습니다.

단순히 가까워서 이용하는 식당이 아니라 음식도 괜찮았기 때문에 다시 숙박한다면 한 번 더 이용하고 싶은 곳입니다.

렌터카가 있으면 이동하기 편했어요

저희 가족은 오키나와 여행에서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리잔 씨파크는 온나손에 있어 렌터카로 이동한다면 북부 방향으로 올라가거나 만자모, 아메리칸빌리지 쪽을 함께 여행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반대로 렌터카 없이 대중교통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이동 동선을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호텔 주차장은 유료였어요

저희가 이용했을 당시에는 호텔 주차비를 별도로 지불했습니다.

렌터카 여행을 준비한다면 차량 대여료와 주유비뿐 아니라 숙소 주차비도 함께 여행비에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

주차요금 역시 변경될 수 있으므로 예약 전 현재 요금을 확인해주세요.

리잔 씨파크를 아이와 다시 이용할까?

저는 아이와 오키나와를 다시 여행한다면 리잔 씨파크를 충분히 다시 비교해볼 것 같습니다.

다만 모든 가족에게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숙소는 아니에요.

최신식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객실의 연식이나 어두운 조명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처럼 넓은 객실, 비치, 실내수영장과 아이 놀거리, 리조트 안 식당을 함께 이용하고 싶은 가족에게는 장점이 많은 숙소였습니다.

  • 일본 숙소에서도 비교적 넓은 객실을 원하는 가족
  • 아이와 비치와 수영장을 모두 이용하고 싶은 경우
  •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을 중요하게 보는 경우
  • 리조트 안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 신상 호텔보다 숙박비와 시설 구성의 균형을 중요하게 보는 경우

관광지를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보다 일정 중 하루 정도는 아이와 수영하고 바다에서 놀며 숙소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리잔 씨파크의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요.

저희 가족에게는 최신식이라는 장점보다 아이와 실제로 하루를 보내기 편했던 리조트라는 점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렌터카로 골프 일정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면, 제가 직접 이용했던 기노자 컨트리클럽 후기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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