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고 버기카 투어 90분, 빈빈샵 아오자이 대여 가격

호이안 여행에서 예상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일정이 아오자이 대여와 버기카투어였습니다.

저희는 올드타운에서 가족 셋이 아오자이를 맞춰 입은 뒤 90분 동안 버기카를 타고 호이안 외곽의 논과 코코넛길을 둘러봤어요.

그냥 차를 타고 풍경만 보는 투어라기보다 중간중간 사진을 찍고, 전원 풍경을 구경하고, 가족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여행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은 가족에게 특히 잘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90분이면 조금 길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이동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어요.

이번 글에서는 아오자이 대여가격과 이용방법, 버기카 90분 체감, 사진 촬영, 전원 코스와 아이와 이용하면서 느낀 팁까지 정리해볼게요.

베트남 호이안고 버기카

아오자이는 호이안 빈빈샵에서 다시 빌렸어요

버기카를 타기 전에 먼저 아오자이를 대여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곳은 호이안 올드타운 안에 있는 Shop Bean Bean이었습니다.

이번이 첫 방문은 아니에요.

이전 호이안 여행에서 어머니와 함께 이용해봤고, 당시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가족여행에서도 다시 찾았습니다.

한 번 이용했던 곳이라 사이즈나 대여 방식이 낯설지 않아 편했어요.

가족 3명 아오자이 대여비는 40만동이었어요

저희가 이용했을 당시 가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성인 1명 150,000동
  • 아이 1명 100,000동

이번에는 성인 2명과 아이 1명이어서 가족 셋 총 400,000동을 지불했습니다.

가격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위 금액은 저희가 이용했던 당시 기준으로 참고해주세요.

아오자이는 당시 시간 제한 없이 빌릴 수 있었고, 이전 여행에서 호이안에 숙박했을 때는 다음 날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갈아입은 원래 옷은 매장에서 보관해줘 아오자이로 갈아입은 뒤 바로 호이안을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여성용은 이너도 챙겨줬어요

여성용 아오자이는 소재에 따라 안쪽이 비쳐 보일 수 있는데, 저희가 이용했을 때는 안에 받쳐 입을 이너 나시도 준비해줬습니다.

아이용 아오자이도 있어 가족끼리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맞춰 입기 좋았어요.

가족 모두 아오자이를 입고 나니 평소 옷으로 찍을 때보다 확실히 여행사진 분위기가 더 살아났습니다.

아오자이만 빌려도 매장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빈빈샵 안쪽에는 풍등을 활용한 포토존도 있었습니다.

알록달록한 풍등이 있는 공간과 자전거, 꽃, 과일 같은 소품을 활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망고 같은 소품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오자이로 갈아입은 뒤 바로 밖으로 나가기보다 매장 안에서도 가족사진을 몇 장 남겼어요.

버기카는 60분·90분·120분 중 90분을 선택했어요

저희가 이용할 당시에는 60분, 90분, 120분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90분 코스를 이용했어요.

예약할 때만 해도 90분 동안 버기카를 타면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동하다가 사진 포인트에서 내리고, 기사님 설명을 듣고, 다시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저희처럼 가족사진을 많이 남기고 호이안 외곽 풍경까지 보고 싶다면 90분 정도가 잘 맞았습니다.

코스는 직접 짜지 않고 기사님 추천대로 다녔어요

저희는 방문할 장소를 하나하나 직접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예약할 때 요청한 건 한 가지였어요.

“사진을 잘 찍어주시는 기사님으로 부탁드립니다.”

특정 기사님을 직접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사진 부분만 미리 요청했습니다.

픽업 위치와 투어가 끝난 뒤 내려줄 장소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은 이동하면서 영어로 주변 설명을 해줬고,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는 번역앱을 이용해 한글로 보여주기도 했어요.

전문 한국어 가이드 투어는 아니었지만 저희가 일정을 즐기는 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사진 잘 찍는 기사님을 부탁하길 잘했어요

이번 버기카투어에서 가장 만족했던 부분 중 하나가 가족사진입니다.

사진 포인트에 도착하면 저희가 먼저 요청하지 않아도 기사님이 버기카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줬어요.

버기카 앞에서도 찍고, 넓은 논이나 코코넛나무가 보이는 곳에서도 여러 장 남겨줬습니다.

가족여행을 하다 보면 부모 중 한 명이 늘 사진을 찍어서 가족 모두 함께 나온 사진이 생각보다 적잖아요.

이번에는 기사님이 여러 장소에서 가족 셋 사진을 계속 찍어줘서 사진이 많이 남았습니다.

아오자이까지 맞춰 입고 버기카를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드타운과는 전혀 다른 논과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버기카를 타고 조금 이동하니 호이안 올드타운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넓은 논과 시골길, 코코넛나무가 이어지는 풍경을 지나갔어요.

올드타운 안에서 풍등과 오래된 건물을 구경하는 것과는 또 다른 호이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속 걸어서 관광하는 일정이 아니라 이동할 때는 버기카에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도 아이와 여행할 때 편했어요.

중간에 물소도 볼 수 있었어요

코스를 이동하다가 물소도 볼 수 있었습니다.

물소를 타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유료 체험도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저희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어요.

체험을 강하게 권하는 분위기도 아니어서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습니다.

9월에는 달릴 때는 괜찮았지만 멈추면 더웠어요

버기카는 오픈형이라 에어컨은 없습니다.

그 대신 움직이는 동안에는 바람이 계속 들어와 생각보다 덥지 않았어요.

저희가 방문한 시기는 9월 초였는데 습도가 높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차에서 내리거나 버기카가 멈춰 있을 때는 꽤 덥고 끈적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더운 시기에 방문한다면 휴대용 선풍기와 시원한 물을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계속 걸어야 하는 올드타운 관광과 비교하면 이동 중 앉아 쉴 수 있다는 점은 편했습니다.

호이안고 버기카에서 내릴 때 어른도 천장을 조심하세요

이건 제가 직접 머리를 부딪혀보고 알게 된 팁입니다.

버기카에서 내리려고 아무 생각 없이 벌떡 일어났다가 천장에 머리를 제대로 부딪혔어요.

결국 머리에 혹까지 났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천장이 높아 보이는데 실제로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생각보다 머리와 가까워요.

아이보다 오히려 어른들이 방심하기 쉬우니 버기카에서 타고 내릴 때는 반드시 천장을 확인하세요.

기사님 팁은 의무는 아니었어요

저희가 이용했을 때 별도로 정해진 팁이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저희 기사님은 이동 중 설명도 친절하게 해줬고 사진도 많이 찍어줘서 투어가 끝난 뒤 감사한 마음으로 소정의 팁을 드렸어요.

정해진 금액이 있다기보다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면 개인적으로 결정하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아오자이와 버기카를 같이 하니 사진 분위기가 확실히 달랐어요

평소 입던 옷으로 버기카를 이용해도 충분히 재미있었겠지만, 저희 가족은 아오자이를 함께 입어서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올드타운의 풍등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과 논, 야자수, 코코넛길에서 찍는 사진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한 번 아오자이를 빌려 여러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가 오래 걷는 걸 힘들어하거나 가족 셋이 함께 나온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다면 잘 맞는 일정이었습니다.

90분 버기카 직접 타본 결론

저희는 90분을 이용했고 다시 선택한다면 비슷한 시간으로 이용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90분이 길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어요.

가족끼리 아오자이를 맞춰 입고 버기카를 타며 호이안 외곽의 논과 코코넛길을 보고, 여러 곳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꽤 기억에 남는 일정이 됐습니다.

올드타운만 걸어서 둘러보는 것이 아쉽거나 아이와 조금 편하게 이동하면서 가족사진까지 많이 남기고 싶은 가족이라면 아오자이 대여와 버기카를 같이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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