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하이안 비치호텔에는 이번 여행까지 두 번 숙박했습니다.
첫 방문 때 위치와 조식, 수영장까지 전체적으로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다시 선택했어요.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슈페리어 시티뷰 트윈룸에서 3박했고, 예약할 때 고층 객실과 트윈 침대를 붙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17층 객실을 배정받았고, 두 번째 방문이라고 객실에 과일과 카드도 준비되어 있어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두 번 이용해본 기준으로 보면 최신식 럭셔리 리조트보다는 미케비치 접근성, 주변 편의시설, 수영장과 조식을 함께 이용하면서 숙박비 부담을 줄이고 싶은 여행에 잘 맞는 호텔이었습니다.

하이안 비치호텔 위치, 정문은 미케비치 후문은 안트엉
제가 이 호텔을 다시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위치였습니다.
호텔 정문으로 나오면 길 하나를 건너 바로 미케비치로 갈 수 있었어요.
반대로 후문 쪽으로 나가면 안트엉 거리 방향으로 이어져 식당과 마사지숍, 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다 보면 밥 한 끼 먹거나 간단히 장을 보기 위해 매번 그랩을 부르는 것도 일이 되는데, 하이안에서는 숙소 주변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많았어요.
미케비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숙소로 들어오기도 쉽고, 저녁에는 후문으로 나가 식사나 마사지를 해결할 수 있어 실제 여행 동선이 편했습니다.
슈페리어 시티뷰 트윈룸 3박 후기
저희가 이용한 객실은 슈페리어 시티뷰 트윈룸이었습니다.
예약하면서 트윈 침대를 붙여달라고 요청했고 고층 객실도 함께 부탁드렸는데, 이번에는 17층 객실을 배정받았어요.
침대를 붙여놓으니 아이와 함께 자기에도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자체가 화려하거나 최신 호텔 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저희 가족이 3박을 지내기에는 깔끔했고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편이었어요.
욕실 수압은 아쉬웠어요
객실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는 샤워 수압이었습니다.
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원하게 느껴질 만큼 강한 수압은 아니었어요.
저희는 해외여행 때 필터 샤워기를 챙겨 다니는 편이라 이번에도 교체해서 사용했습니다.
며칠 사용한 뒤 필터가 심하게 변색되지는 않았지만, 저희 가족은 수압이나 익숙한 샤워기 사용감 때문에 다음에 가도 개인 샤워기를 챙길 것 같아요.
냉장고는 음료를 아주 차갑게 만들 정도는 아니었어요
냉장고도 냉기가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음료를 넣어두면 차갑게 얼음장처럼 식는 느낌보다는 살짝 시원해지는 정도였어요.
차가운 음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부분은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객실에서는 한국 TV 채널도 일부 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호텔 양옆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하이안 비치호텔 양옆으로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예약 전에 공사 이야기를 봤기 때문에 저도 소음을 조금 걱정했어요.
하지만 저희가 묵었던 17층 시티뷰 객실에서는 3박 동안 공사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고, 실제 숙박하면서 소음 때문에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희 객실에서의 경험입니다.
객실 방향이나 층수, 공사 진행 단계에 따라 체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티뷰라고 해서 항상 조용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공사 상황 역시 계속 달라질 수 있으니 소음에 민감한 분이라면 예약 전에 현재 상황과 조용한 객실 배정 가능 여부를 호텔에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22층 루프탑 수영장은 여행 중 잠깐 쉬기 좋았어요
하이안 비치호텔에는 22층에 루프탑 수영장이 있습니다.
대형 리조트 워터파크처럼 아이와 하루 종일 놀 만한 규모는 아니지만, 관광을 다녀온 뒤 호텔에서 잠시 수영하고 쉬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이용했을 당시 수영장도 비교적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아이와 다낭 여행을 하면 하루 종일 관광 일정만 이어가기 힘든데, 오전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잠깐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미케비치 앞 시내형 호텔이면서 루프탑 수영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하이안의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조식은 아이와 함께 먹기 어렵지 않았어요
조식도 두 번 방문하면서 만족했던 부분입니다.
베트남 현지 음식 중 일부에는 향신료가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향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김치도 있었고 빵과 디저트 등 비교적 익숙한 음식도 있어서 아이가 먹을 메뉴를 고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도 매일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골라 먹었어요.
숙박비와 위치를 생각했을 때 조식까지 포함한 전체적인 만족도가 괜찮았습니다.
투숙객 무료 애프터눈티도 이용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3층 식당에서 무료 애프터눈티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라운지의 고급 애프터눈티 세트를 생각하기보다는 여행 중 호텔로 돌아와 가볍게 먹고 잠시 쉬어가는 서비스 정도였습니다.
관광 후 객실로 올라가기 전에 잠깐 들러 쉬기 좋았고, 이런 작은 서비스가 있어서 숙박 만족도가 조금 더 높게 느껴졌어요.
애프터눈티 운영시간이나 제공 여부는 변경될 수 있으므로 현재도 동일하게 운영되는지는 체크인할 때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후문 가까이에 세탁소도 있어서 편했어요
아이와 여행하거나 여행기간이 길어지면 수영복과 옷 때문에 빨래할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깁니다.
저희가 숙박했을 때는 호텔 후문 쪽에서 걸어서 약 3분 정도 거리에 넓고 깔끔한 세탁소가 있었어요.
주변에 식당과 마사지숍, 마트가 있고 세탁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족여행에서 꽤 편했습니다.
하이안 비치호텔은 호텔 시설 하나가 특별히 화려하다기보다 숙소 주변에서 여행 중 필요한 일을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로 지내보니 큰 장점이었습니다.
두 번 묵어본 하이안 비치호텔의 장단점
- 좋았던 점: 미케비치 바로 앞 위치, 안트엉 거리 접근성, 조식, 22층 루프탑 수영장, 주변 식당·마사지·마트 이용 편의성
- 아쉬웠던 점: 객실 수압이 강하지 않았고 냉장고 냉기가 약했음
- 확인할 점: 방문 당시 주변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므로 현재 공사 상황과 소음 여부 확인 필요
아이와 다시 하이안 비치호텔에 묵을까?
저는 이번이 두 번째 숙박이었고, 두 번 이용한 뒤에도 비슷한 조건으로 다낭 숙소를 찾는다면 다시 후보에 넣을 것 같습니다.
최신식 럭셔리 리조트나 호텔 안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휴양형 숙소를 원하는 분에게 가장 잘 맞는 호텔은 아닐 수 있어요.
반대로 미케비치와 안트엉 지역을 걸어서 이용하고, 여행 중 잠깐 수영도 하면서 숙박비 부담까지 함께 고려한다면 장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17층 시티뷰 객실에서 3박하는 동안 공사 소음으로 불편하지 않았고, 조식과 수영장, 주변 편의시설도 잘 이용했습니다.
다낭에서 호텔 자체의 화려함보다 위치와 실용성, 가격 대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중요하게 본다면 잘 맞는 숙소라고 느꼈습니다.
하이안 비치호텔에 머물면서 함께 이용하기 좋은 다낭 여행지도 따로 정리해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