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호이안 올드타운을 여행하면서 소원배도 직접 타봤습니다.
강 위로 알록달록한 배와 조명이 떠 있는 모습은 실제로 보면 정말 예뻤어요.
다만 저희는 오후 6시 30분쯤 탑승했는데, 눈으로 보는 야경은 예뻤지만 사진은 생각보다 너무 어둡게 나와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가족이 직접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원배 실제 가격, 아이와 탑승한 후기, 소원초 가격, 팁 그리고 사진이 잘 나오는 시간까지 정리해볼게요.

호이안 소원배, 3인 가족은 17만동을 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현장에 붙어 있던 가격표에는 아래와 같이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1~3명: 170,000동
- 4~5명: 220,000동
- 이용시간: 약 20분
저희는 성인 2명과 아이 1명, 총 3명이어서 한 배에 170,000동을 내고 탑승했습니다.
인원수에 따라 배 한 척 가격이 정해지는 방식이었고, 현장에 가격표가 크게 붙어 있어 결제 전에 확인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요금과 이용시간은 이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위 금액은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기준으로 참고해주세요.
아이와 소원배 타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저희는 아이와 함께 탑승했고, 배를 탈 때 구명조끼를 착용했습니다.
배 크기가 아주 큰 것은 아니지만 천천히 강을 이동하면서 야경을 보는 방식이라 아이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 건 소원초였습니다.
직접 소원초를 들고 소원을 빈 뒤 물 위에 띄우는 과정을 하나의 체험처럼 즐겼어요.
그냥 야경만 보는 것보다 배를 타고 소원초까지 띄우니 아이에게도 기억에 남는 일정이 된 것 같습니다.
저희가 탄 시간에는 배가 꽤 많았어요
다만 조용하게 강 위를 유람하는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저녁시간에는 소원배가 강 위를 계속 오가고 있어 꽤 북적였어요.
한적한 뱃놀이보다는 호이안 야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체험에 더 가까웠습니다.
사진을 중요하게 본다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타세요
이번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사진이었습니다.
저희는 오후 6시 30분쯤 배를 탔는데 이미 주변이 상당히 어두워진 상태였어요.
실제로 눈으로 볼 때는 형형색색의 조명이 강물에 반사돼 굉장히 예뻤지만, 휴대폰으로 촬영하니 사람 얼굴이 어둡게 나오고 배가 움직이면서 흔들린 사진도 많았습니다.
다시 간다면 저는 해가 완전히 지기 직전부터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는 시간을 노릴 것 같아요.
하늘에 아직 푸른빛이 조금 남아 있을 때 타면 인물과 배, 강 주변 풍경을 함께 담기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만 일몰시간은 계절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오후 6시가 정답”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방문 날짜의 일몰시간을 확인한 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탑승하는 걸 추천합니다.
반대로 사진보다 야경 자체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면 저희가 탔던 것처럼 완전히 어두워진 뒤에도 충분히 예뻤어요.
소원초는 주변 가격을 한 번 비교해봤어요
배를 타기 전 강 주변에서 소원초도 구입했습니다.
처음 만난 판매자는 소원초 1개에 10,000동을 이야기했어요.
저는 이전 호이안 여행에서도 소원초를 사본 경험이 있어서 조금 더 둘러봤고, 결국 다른 판매자에게 4개 20,000동에 구입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구입한 가격으로 계산하면 개당 약 5,000동 정도였어요.
다만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제가 갔을 때도 판매자마다 이야기하는 가격이 달랐습니다.
처음 제시받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바로 구입하기보다 주변 한두 곳 정도 가격을 비교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가족이 하나씩 소원초를 들고 사진을 찍은 뒤 직접 띄워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호이안 소원배 팁은 꼭 줘야 할까?
저희가 이용했을 때는 기사님에게 반드시 팁을 줘야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팁은 여행자가 선택해서 주면 되는 정도였어요.
다만 제가 이전까지 몇 번 이용해본 경험에서는 배를 탈 때 먼저 약 50,000동 정도 팁을 드렸을 때 가족사진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찍어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5만동을 주면 사진을 잘 찍어준다거나 반드시 팁을 줘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금액과 별개로 탑승 초반에 기사님께 사진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해두는 게 더 확실합니다.
20분이지만 호이안 야경을 보는 느낌은 달랐어요
소원배 이용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강 위에서 바라보는 호이안 올드타운은 걸어 다니면서 보는 풍경과 느낌이 달랐습니다.
아이와 소원초도 띄우고 가족사진도 남길 수 있어서 저희에게는 한 번쯤 해볼 만한 체험이었어요.
다만 다시 간다면 저는 탑승시간을 조금 앞당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오후 6시 30분쯤 타서 실제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사진이 너무 어두웠던 게 가장 아쉬웠어요.
사진까지 중요하다면 그날의 일몰시간을 확인하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시간대를 노려보세요.
직접 타보고 기억해둘 만했던 것
- 저희 방문 당시 3인 가족은 한 배에 170,000동
- 탑승시간은 약 20분
- 아이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함께 탑승
- 소원초는 판매자마다 가격이 달랐고 저희는 4개 20,000동에 구입
- 야경만 본다면 어두워진 뒤도 좋지만 사진은 일몰 직후가 더 나아 보였음
- 가족사진을 원한다면 기사님께 탑승 초반에 미리 부탁하기
호이안 소원배는 거창한 액티비티라기보다는 올드타운의 밤 분위기를 조금 다른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짧은 체험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아이가 직접 소원초를 띄우고 강 위에서 함께 야경을 봤던 시간이 기억에 남았어요.
호이안 올드타운에 저녁까지 머무를 예정이라면 일정 중 20분 정도 넣어볼 만했습니다.
호이안에서 아이와 올드타운을 조금 더 편하게 둘러보고 싶다면, 저희가 직접 이용한 아오자이 대여와 버기카 후기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