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빈원더스, 아이와 아쿠아리움·워터파크·버기카 하루코스

푸꾸옥 가족여행에서 하루를 통째로 잡아도 될 만큼 규모가 큰 곳이 빈원더스 푸꾸옥입니다.

놀이공원과 아쿠아리움, 워터파크가 한곳에 있어서 저희도 처음에는 나름대로 효율적인 하루 코스를 짰어요.

아침에는 놀이기구를 타고, 가장 더운 시간에는 아쿠아리움을 보고, 오후에는 워터파크에서 놀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이에게 물어보니 계획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저희 아이는 놀이기구보다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좋아해서 아쿠아리움을 가장 먼저 가고 싶다고 했고, 결국 아쿠아리움 → 워터파크 순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결과적으로 부모가 짠 일정대로 움직이는 것보다 아이가 가장 하고 싶은 곳부터 간 게 훨씬 만족도가 높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직접 이용하면서 알게 된 QR 입장 방법부터 버기카,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락커와 준비물, 샤워실 이용 팁까지 정리해볼게요.

푸꾸옥 빈원더스

푸꾸옥 빈원더스 입장 전, 이것부터 확인했으면 좋았어요

QR 티켓이 있는데도 20분 넘게 기다렸어요

저희는 빈원더스 티켓을 미리 구매해 QR코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방문하다 보니 QR코드를 바로 찍고 들어가는 건지, 현장에서 실물 티켓으로 바꿔야 하는 건지 몰랐어요.

결국 현장 티켓 부스에 줄을 서서 20분 넘게 기다렸습니다.

한참 기다린 뒤에야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QR 티켓을 별도로 교환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입장하기 전부터 20분을 기다리는 것도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큽니다.

전자티켓을 미리 구입했다면 현장에 도착해서 바로 줄을 서기보다 QR 입장 방식과 티켓 교환 필요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부모 계획보다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먼저 물어봤어요

원래 저희 계획은 놀이공원 → 아쿠아리움 → 워터파크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아침부터 놀이기구를 타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원래 놀이기구를 잘 타는 편도 아니고, 물고기와 해양생물을 좋아해서 아쿠아리움을 먼저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세운 일정을 통째로 바꿨어요.

빈원더스는 규모가 커서 모든 시설을 무조건 다 보겠다고 하면 이동만 하다가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간다면 저도 가장 먼저 아이에게 물어볼 것 같아요.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중 오늘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저희 가족에게는 이 질문 하나가 하루 동선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했습니다.

짐과 이동은 락커와 버기카를 활용했어요

워터파크 락커에 수영 짐부터 맡겼어요

워터파크까지 이용할 계획이라 수영복과 수건, 갈아입을 옷과 물놀이용품까지 짐이 많았습니다.

이걸 하루 종일 들고 아쿠아리움과 놀이공원을 돌아다니기는 힘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입장한 뒤 워터파크 쪽 유료 락커에 수영 관련 짐을 먼저 맡겼습니다.

락커 비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하루 동안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용했어요.

아쿠아리움에서는 당장 필요하지 않은 수영복과 수건 등을 모두 맡겨두니 이동이 훨씬 편했습니다.

워터파크까지 이용하면서 하루 종일 머무를 예정이라면 락커를 하루 짐 보관 장소처럼 먼저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았습니다.

버기카는 넣기를 잘했다고 느꼈어요

티켓을 고를 때 버기카가 포함된 옵션을 선택할지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걸어 다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접 들어가보니 빈원더스가 예상보다 훨씬 넓었고, 푸꾸옥의 더운 날씨까지 겹치니 아이와 계속 걷는 게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결과적으로 버기카를 이용하길 잘했다고 느꼈어요.

특히 오전부터 저녁까지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초반에 체력을 다 써버리기보다 이동할 때 버기카를 이용하는 게 편했습니다.

버기카 운영방식과 포함 여부는 티켓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할 때 현재 옵션을 확인해주세요.

아이의 첫 번째 선택은 아쿠아리움이었어요

저희 아이가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은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거대한 거북이 모양의 건물부터 눈에 띄었고 아이도 외관을 보자마자 신기해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대형 수조와 상어, 다양한 열대어와 물고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해양생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수조 앞에서 생각보다 오래 머물렀어요.

단순히 일자로 수조만 보는 구조가 아니라 중간중간 탐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공간도 있어 아이가 크게 지루해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은 과감하게 포기했어요

아쿠아리움에는 공연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저희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 보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다음 공연시간까지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빈원더스 자체가 워낙 넓고 워터파크 일정도 남아 있어서 공연 하나를 위해 계속 기다리기보다 그 시간에 다른 공간을 보는 게 저희 가족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공연을 꼭 보고 싶다면 방문 당일 시간표를 확인해 동선을 맞추는 편이 좋습니다.

워터파크는 아이 만족도가 특히 높았어요

아쿠아리움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상당히 더웠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놀이공원에 들르지 않고 바로 버기카를 타고 워터파크로 이동했어요.

결국 저희 가족의 실제 하루 동선은 아쿠아리움 → 워터파크가 됐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날에는 아이가 탈 만한 슬라이드가 여러 개 있었고 무엇보다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한 번 타고 내려온 뒤 아이가 다시 타고 싶다고 하면 바로 올라가 반복해서 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빈원더스 워터파크가 항상 한산하다는 뜻은 아니고 저희가 방문했던 날의 경험입니다.

어린아이도 놀 만한 공간이 있었어요

큰 슬라이드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얕은 풀과 작은 슬라이드도 있었어요.

저희 아이처럼 무서운 놀이기구는 좋아하지 않지만 물놀이는 좋아한다면 워터파크 쪽에서 더 오래 머물 수도 있습니다.

모래가 있는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은 물에서 놀다가 모래놀이를 하고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식으로 시간을 보냈어요.

아쿠아슈즈는 부모 것도 챙길걸 그랬어요

저희는 아이 아쿠아슈즈는 챙겼는데 어른용은 짐을 줄이려고 빼고 갔습니다.

막상 이용해보니 부모도 아쿠아슈즈가 있으면 훨씬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와 여러 공간을 계속 오가고 바닥을 걸어다닐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시 간다면 아이 것뿐 아니라 부모 아쿠아슈즈도 함께 챙길 것 같아요.

푸꾸옥 빈원더스 워터파크 안에서 간단하게 점심도 해결했어요

오래 놀다 보니 중간에 배가 고파져 워터파크 안에서 고기나 닭고기 꼬치 같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물놀이를 하다가 식당에 오래 앉아 있기보다 간단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괜찮았어요.

저희가 당시 구입했던 티켓에는 푸드 크레딧도 포함되어 있어 음식이나 음료를 살 때 먼저 사용하고 추가 금액만 결제했습니다.

티켓을 고를 때는 입장권 가격만 비교하기보다 버기카나 푸드 크레딧처럼 어떤 옵션이 포함되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부모는 번갈아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하루 종일 아이와 워터파크를 돌아다니면 부모도 꽤 힘듭니다.

저희는 한 명씩 번갈아 발마사지를 받았어요.

엄마와 아이가 놀 때 아빠가 마사지를 받고, 아빠와 아이가 놀 때는 엄마가 쉬는 식이었습니다.

아이와 가족여행에서는 부모 둘이 동시에 쉬기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번갈아 잠깐 쉬는 방법도 괜찮았습니다.

워터파크 이용하면서 알아두면 좋았던 팁

샤워실에서는 개인 샤워칸 안에서 옷을 갈아입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여자 샤워실 입구 가까운 쪽까지 가족을 찾으러 들어오는 남성 이용객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 워터파크에서 생각하는 탈의실과 이용 분위기가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희는 갈아입을 옷과 수건, 필요한 짐을 전부 개인 샤워칸 안쪽까지 가지고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이 부분 역시 방문 당시 경험이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처음부터 개인 샤워공간 안에서 갈아입는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마음이 편했습니다.

ATM이 있어도 현금과 카드를 같이 챙기는 게 좋았어요

현금이 부족해 빈원더스 입구 ATM에서 출금하려고 했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ATM 자체 문제였는지 현금이 소진된 상태였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어요.

다행히 내부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해 가지고 있던 현금과 카드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ATM이 있다고 현금을 전혀 준비하지 않기보다 기본적인 현금과 결제 가능한 카드를 함께 챙기는 편이 저희에게는 편했습니다.

결국 놀이공원까지는 거의 못 갔어요

원래는 워터파크에서 나온 뒤 놀이기구도 몇 개 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쿠아리움을 보고 워터파크에서 오래 놀고 나니 가족 모두 너무 피곤했어요.

결국 놀이공원은 거의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놀이기구를 정말 좋아하는 아이라면 세 구역을 모두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 아이처럼 해양생물과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아쿠아리움과 워터파크만으로도 하루가 충분히 찼습니다.

직접 다녀보니 빈원더스에는 모든 가족에게 맞는 하나의 정답 코스가 있는 건 아니었어요.

놀이기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오전 놀이공원 → 한낮 아쿠아리움 → 오후 워터파크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희 아이처럼 놀이기구를 무서워하고 물고기와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아쿠아리움 → 워터파크에 시간을 더 쓰는 편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어요.

푸꾸옥 빈원더스 아이와 간다면 이것만 기억하세요

  • QR 티켓이라면 현장 교환이 필요한지 먼저 확인하기
  • 놀이공원·아쿠아리움·워터파크 중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곳부터 정하기
  • 물놀이 짐이 많다면 워터파크 락커를 먼저 이용하기
  • 오래 머문다면 버기카 옵션도 비교하기
  • 워터파크에 간다면 부모 아쿠아슈즈도 함께 챙기기
  • 샤워실에서는 개인 샤워칸 안에서 옷 갈아입기
  • 현금과 결제 가능한 카드를 함께 준비하기

저희 가족에게는 하루도 짧게 느껴질 만큼 할 게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시설을 반드시 다 볼 필요는 없다고 느꼈어요.

저희는 놀이공원을 거의 이용하지 못했지만 아쿠아리움을 충분히 구경하고 워터파크에서도 오래 놀았고, 중간에 식사와 마사지까지 하면서 하루를 꽉 채웠습니다.

결국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많은 곳을 찍고 다닌 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 곳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푸꾸옥 가족여행에서 하루 제대로 놀 곳을 찾는다면 빈원더스는 저희 가족에게 만족도가 높은 일정이었습니다.


빈원더스에서 하루를 보내고 푸꾸옥 북부에 머물 숙소를 찾는다면, 저희가 직접 숙박한 빈펄 원더월드 풀빌라 후기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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