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유후인 벳푸 버스투어 후기, 8살 아이와 당일치기

아이와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유후인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렌터카를 직접 운전하기는 부담스럽고, 아이를 데리고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며 이동하는 것도 번거로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 가족은 2025년 1월, 후쿠오카에서 출발하는 유후인·벳푸 하루 버스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직접 다녀와보니 가장 편했던 점은 렌터카나 환승을 신경 쓰지 않고 유후인과 벳푸를 하루에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자유시간이 정해져 있어 아이 컨디션에 따라 일정을 마음대로 바꾸기 어렵다는 단점도 분명했어요.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실제로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버스투어를 선택한 이유부터 오전 유후인, 긴린코, 유후다케, 벳푸 가마도지옥과 장단점까지 정리해볼게요.

유후인 벳푸 버스투어

렌터카 대신 유후인 벳푸 버스투어를 선택했어요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렌터카와 대중교통, 버스투어를 모두 비교했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함께였기 때문에 이동 중 길을 찾거나 환승시간을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버스투어를 선택했어요.

실제로 버스에 타고 나니 정해진 자리에 앉아 있으면 다음 관광지까지 이동해준다는 게 생각보다 편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아이는 창밖을 보거나 지도를 들여다봤고, 피곤할 때는 버스에서 잠깐 쉴 수도 있었어요.

부모도 운전이나 길 찾기를 하지 않아도 되니 하루 일정의 체력 부담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아이와 간다면 오전에 유후인을 가는 일정이 편했어요

예약할 때 여러 일정을 비교한 뒤 저희는 유후인을 오전에 먼저 방문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직접 이용해보니 아이와 함께라면 이 순서가 잘 맞았어요.

체력이 남아 있는 오전에 유후인을 걸어 다니고, 오후에는 버스로 이동하면서 아이가 쉬거나 잠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후인은 긴린코만 보는 게 아니라 상점가와 캐릭터숍, 먹거리까지 걸어 다니며 구경하는 시간이 많아서 오전에 방문한 게 좋았습니다.

다만 버스투어마다 방문 순서와 코스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상품명보다 예약하려는 상품에서 유후인을 언제 방문하는지 확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하카타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어요

저희가 이용했던 당시 집합 장소는 하카타역 치쿠시구치 방향의 오리엔탈 호텔 후쿠오카 1층 로손 편의점 앞이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조금 걱정했지만 로손 편의점을 기준으로 찾아가니 크게 헤매지는 않았어요.

예약 당시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가이드를 만나고 버스에 탑승한 뒤 출발했습니다.

집합 장소와 출발시간은 상품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현재 예약한 상품의 안내문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유후인 자유시간은 약 3시간이었어요

유후인에 도착한 뒤 저희가 이용한 투어에서는 약 3시간 정도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긴린코로 이동했어요.

잔잔한 호수와 주변 풍경이 인상적이었고 아이도 물가를 한동안 구경했습니다.

그다음에는 유후인 중심 상점가를 따라 천천히 걸었어요.

작은 상점이 골목마다 이어져 있어서 목적지를 하나씩 찾아가는 것보다 눈에 들어오는 곳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미피숍과 길거리 먹거리도 아이가 좋아했어요

아이와 함께 미피 캐릭터 상점에도 들어갔습니다.

아이에게는 긴린코보다 캐릭터 상품을 구경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어 보일 정도였어요.

걷다가 출출하면 길거리 먹거리도 하나씩 사서 나눠 먹었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면 유명 관광지만 계속 보는 것보다 이런 상점 구경이나 간식 시간이 여행 기억에 더 오래 남기도 하더라고요.

아이와 간다면 유후인 동선을 미리 잡아두세요

저희는 유후인 산책지도를 미리 준비해갔습니다.

자유시간이 무제한이 아니다 보니 긴린코와 상점가를 어떤 순서로 볼지 대략 정해두는 게 도움이 됐어요.

아이 걸음에 맞춰 이동하다 보니 3시간도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

여유롭게 카페까지 오래 즐기고 싶은 여행이라면 버스투어 자유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반대로 긴린코와 상점가, 캐릭터숍, 간단한 먹거리 정도를 하루에 둘러보는 게 목적이라면 저희에게는 무리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2025년 1월에는 유후다케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어요

유후인 자유시간을 마치고 다시 버스로 이동하다가 유후다케 근처에서도 잠시 정차했습니다.

저희가 이용했던 2025년 1월에는 버스에서 직접 내려 유후다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아이와 유후다케를 배경으로 남긴 사진은 지금도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다만 버스투어의 정차 장소나 하차 여부는 상품과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후다케에서 직접 내려 사진을 찍는 게 중요한 분이라면 저희가 이용했던 당시 경험만 보고 예약하기보다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의 상세일정에서 하차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벳푸 가마도지옥에서는 족욕까지 했어요

이후 버스를 타고 벳푸 가마도지옥으로 이동했습니다.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지옥 온천 풍경을 보고, 중간에는 온천 달걀과 라무네 사이다도 즐겼어요.

아이에게는 유후인의 잔잔한 거리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장소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족욕도 기억에 남아요.

하루 동안 계속 걸어 다닌 뒤 발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잠깐 쉬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투어에는 이런 것들이 포함돼 있었어요

저희가 이용했던 2025년 1월 상품에는 차량과 여행 안내, 가마도지옥 입장 외에도 몇 가지 구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온천 달걀
  • 라무네 사이다
  • 족욕 타월
  • 우메가에모찌
  • 유후인 지도
  • 유후인 상점가 할인쿠폰

금액이 큰 혜택은 아니지만 여행 중 하나씩 이용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다만 이 내용은 저희가 실제 이용했던 2025년 1월 상품 기준이며 현재 같은 구성이 제공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예약 전에는 현재 상품 페이지의 포함·불포함 사항을 다시 확인해주세요.

아이와 버스투어를 이용해서 좋았던 점

직접 하루를 보내보니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이동이었습니다.

렌터카를 운전하거나 기차와 버스 시간을 맞출 필요 없이 버스 안에 앉아 있으면 다음 장소까지 갈 수 있었어요.

특히 아이가 피곤해지는 오후에는 이동시간 동안 쉬거나 잠들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부모도 이동 중 잠깐 쉬면서 체력을 아낄 수 있었고요.

유후인과 벳푸를 하루에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도 짧은 후쿠오카 여행에서는 장점이었습니다.

반대로 자유시간이 정해져 있는 건 단점이었어요

버스투어의 가장 아쉬운 점 역시 명확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다시 버스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무를 수는 없어요.

긴린코에서도 조금 더 천천히 쉬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을 생각하면 계속 시간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아이 컨디션이 갑자기 떨어져도 전체 일정을 크게 변경하기 어렵다는 것도 자유여행과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한 장소에서 오래 머물며 카페나 온천까지 천천히 즐기는 여행을 원한다면 버스투어보다 개별 이동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유후인·벳푸 버스투어는 이런 가족에게 잘 맞았어요

  • 후쿠오카에서 렌터카 운전이 부담스러운 가족
  • 아이와 기차·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기 싫은 경우
  • 유후인과 벳푸를 하루에 함께 보고 싶은 여행
  • 이동하는 동안 부모와 아이 모두 쉬고 싶은 가족
  • 자유일정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가는 여행이 편한 경우

반대로 유후인에서 한나절 이상 천천히 머물고 싶거나 아이 컨디션에 따라 일정을 자유롭게 바꾸고 싶다면 버스투어의 정해진 시간표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희도 예약 전에는 아이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움직이는 게 괜찮을지 걱정했는데, 막상 다녀보니 이동을 직접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훨씬 크게 느껴졌습니다.

아이와 후쿠오카에서 렌터카 없이 유후인과 벳푸를 하루에 둘러보고 싶다면 저희 가족에게는 꽤 편한 선택이었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아이와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다른 근교 여행지를 찾는다면, 하카타역에서 직접 다녀온 산리오 하모니랜드 후기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후쿠오카 산리오 하모니랜드 가는법, 아이와 하카타역 당일치기 후기

후쿠오카는 자유여행으로 다니고 유후인·벳부처럼 이동이 번거로운 지역만 버스투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도시를 짧은 기간에 둘러보고 싶다면 전체 일정을 패키지로 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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