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아이와 현지식을 먹을 곳을 찾다가 막탄 마리바고에 있는 라부요 네이티브 레스토랑(Labuyo Native Restaurant)을 방문했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날은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저녁이었어요.
세부에서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크랩이나 알리망오 식당도 여러 곳 가봤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 때문이 아니라 음식 맛 자체가 라부요가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오징어 시시그와 새우요리, 깔라마레스가 맛있었고 아이와 함께 먹을 메뉴를 고르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이번 글에서는 직접 방문해서 먹어본 메뉴와 당시 가격, 주말 예약 경험까지 정리해볼게요.

라부요는 막탄 마리바고에 있어요
라부요 네이티브 레스토랑은 막탄 마리바고 지역에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 주소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Labuyo Native Restaurant
WeOcean Beside Karancho Resort,
M.L. Quezon National Highway,
Maribago, Lapu-Lapu City, Cebu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에서도 멀지 않은 위치입니다.
저희는 당시 SMEAG Encanto에 머물고 있었고 주변을 자주 걸어 다녔기 때문에 라부요까지도 직접 걸어갔어요.
다만 세부는 날씨가 덥고 보행환경도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출발 위치에 따라 그랩을 이용하는 편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현지식당 분위기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어요
밖에서 보면 필리핀 현지식당 분위기가 강한데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공간이 넓었습니다.
테이블 수도 많았고 저희가 이용했을 당시 내부도 깔끔한 편이었어요.
아이를 데리고 가족끼리 식사하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일요일 저녁이었는데, 식사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넓은 매장이 거의 찰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메뉴는 오징어 Sisig
제가 라부요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Sizzling Squid Sisig였습니다.
잘게 썬 오징어에 양파와 고추 등을 함께 넣어 뜨거운 철판에 내주는 음식이었어요.
간이 짭조름해서 그냥 먹는 것보다 밥을 따로 주문해 함께 먹으니 훨씬 잘 어울렸습니다.
오징어 시시그를 밥 위에 올려 덮밥처럼 먹었는데, 라부요에 다시 간다면 저는 이 메뉴를 또 주문할 것 같아요.
2025년 12월 방문 당시 메뉴판 가격은 295페소였습니다.
가격은 이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현재 메뉴판을 기준으로 확인해주세요.
새우요리는 여러 종류를 먹었는데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라부요에는 새우요리 종류도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당시 메뉴판에서 확인했던 메뉴는 아래와 같아요.
- Buttered Garlic Shrimp
- Black Pepper Shrimp
- Labuyo Spicy Shrimp
저희도 소스가 다른 새우요리를 여러 종류 주문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난 뒤 사진을 다시 보니 어떤 접시가 정확히 어느 메뉴였는지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특정 음식 이름을 사진과 연결해 적지는 않겠습니다.
확실히 기억나는 건 먹었던 새우요리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는 점이에요.
새우가 통통했고 소스 맛도 진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2025년 12월 당시 메뉴판에는 새우 메뉴가 대략 아래 가격으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Half Bucket 465페소
- Full Bucket 845페소
현재 가격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Calamares도 먹기 편했어요
Calamares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생각하면 오징어튀김과 비슷한 메뉴인데, 튀김옷 안의 오징어가 예상보다 부드러웠어요.
오징어튀김은 질기면 아이가 먹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저희가 먹은 깔라마레스는 그런 느낌이 거의 없었습니다.
2025년 12월 방문 당시 가격은 285페소였습니다.
저희 아이도 현지음식을 다양하게 먹는 편은 아니어서 이런 비교적 익숙한 튀김 메뉴를 함께 주문했습니다.
아이와 라부요에 간다면 어른들은 현지식 메뉴를 주문하고, 아이가 먹을 음식으로 깔라마레스 같은 메뉴를 하나 추가하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현지음식 종류가 꽤 다양했어요
메뉴판에는 오징어와 새우뿐 아니라 돼지고기, 소고기, 면요리와 볶음밥 등 다양한 필리핀 음식이 있었습니다.
2025년 12월 당시 메뉴판에서 확인했던 일부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뉴 | 방문 당시 가격 |
|---|---|
| Sizzling Pork Sisig | 295페소 |
| Sizzling Gambas | 365페소 |
| Bulalo Soup | 455페소 |
| Beef Kare-Kare | 425페소 |
| Pancit Canton | 235페소 |
당시 메뉴판에는 음식 가격에 2% 서비스 차지가 추가된다는 안내도 있었습니다.
이 역시 2025년 12월 방문 당시 기준이므로 현재 가격과 서비스 차지는 방문 전 메뉴판에서 다시 확인해주세요.
일요일 저녁이라 인스타그램으로 미리 예약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은 2025년 12월 21일 일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주말이고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라 혹시 자리가 없을까 봐 방문 전에 라부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예약된 자리로 안내받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넓은 식당의 자리가 대부분 찼어요.
평일에도 항상 이 정도로 붐비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희처럼 주말 저녁이나 여행객이 많은 시즌에 방문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편이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했지만 현재 예약방법은 공식 채널에서 확인해주세요.
세부 라부요에서 다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른다면
여러 메뉴를 먹어본 뒤 다시 방문한다면 저는 아래 세 가지를 먼저 고를 것 같아요.
- Sizzling Squid Sisig – 밥과 함께 먹기 좋았던 오징어 시시그
- Shrimp 메뉴 – 소스가 진하고 새우가 통통했던 메뉴
- Calamares – 아이와 함께 먹기 편했던 부드러운 오징어튀김
유명한 크랩이나 알리망오 메뉴가 아니어도 세부에서 맛있는 현지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라부요의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와 세부 현지식당을 찾는다면
라부요는 화려한 관광객용 레스토랑이라기보다 필리핀 현지음식을 여러 가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가격이 저렴해서 만족한 식당이라기보다 음식 자체가 맛있어서 다시 생각나는 식당에 가까워요.
특히 제이파크나 마리바고 주변에 숙박하면서 아이와 함께 현지식을 먹어보고 싶다면 후보에 넣어볼 만합니다.
아이에게는 깔라마레스처럼 익숙한 메뉴를 함께 주문하고, 어른들은 오징어 시시그나 새우요리를 나눠 먹는 조합이 저희 가족에게 잘 맞았습니다.
라부요는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와 가깝고, 탐불리 씨사이드 리조트에서도 이동하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막탄에서 아이와 리조트 일정도 함께 알아보고 있다면 아래 후기도 참고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