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베셀 호텔 캄파나 후기, 별관 숙박·오션뷰 대욕장·조식

만 4세 아이들과 오키나와 아메리칸빌리지에 있는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 별관에 숙박했습니다.

직접 묵어보니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바다가 그대로 내려다보이는 별관 오션뷰 대욕장이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이 만 4세라 엄마와 함께 여탕을 이용할 수 있었고, 저희가 갔을 때는 이용객도 거의 없어 아이들과 여유롭게 목욕했습니다.

객실은 같은 여행에서 묵었던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보다 아담했지만 깔끔했고, 비교적 신식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조명도 리잔보다 밝은 편이었고, 넓은 조식당과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습니다.

큰 렌터카를 이용했지만 무료 주차도 불편하지 않았고, 호텔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아메리칸빌리지라 식사와 쇼핑을 하기에도 편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숙박 경험을 기준으로 베셀 호텔 캄파나 별관 객실, 오션뷰 대욕장, 아이 동반 이용, 조식, 무료 주차와 아메리칸빌리지 위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베셀 호텔 캄파나 대욕장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는 어디에 있을까?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는 아메리칸빌리지 안에 있어 식사와 쇼핑을 함께 즐기기 좋은 숙소입니다.

저희도 숙박하는 동안 아메리칸빌리지 안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쇼핑하고,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습니다.

여행한 지 시간이 지나 정확히 어느 가게에서 무엇을 먹었는지까지는 기억이 흐릿하지만, 아이들과 하루 일정을 마친 뒤 차를 다시 타지 않고 숙소 주변에서 식사와 쇼핑을 해결할 수 있었던 건 확실히 편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은 렌터카 이동이 많은 편이라 하루 종일 운전하고 나면 저녁에는 다시 차를 끌고 나가는 것 자체가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메리칸빌리지 안에 숙소가 있다는 건 아이 동반 가족여행에서 꽤 큰 장점이었습니다.

우리는 베셀 호텔 캄파나 별관에 숙박했다

저희 가족은 본관이 아닌 별관 객실을 이용했습니다.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는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고, 두 건물 모두 전망 대욕장이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별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비교적 신식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같은 여행에서 이용했던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와 비교하면 객실 규모는 리잔 쪽이 조금 더 여유롭게 느껴졌지만, 베셀은 객실 분위기나 시설이 조금 더 깔끔하고 밝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조명이 리잔보다 밝은 편이라 객실 안에서 짐을 정리하거나 아이들 옷을 갈아입힐 때 편했습니다.

객실은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알찼다

객실은 아주 넓은 리조트형 숙소라기보다는 필요한 공간과 시설이 알차게 들어간 객실에 가까웠습니다.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와 비교하면 객실 크기는 조금 아담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답답하거나 오래됐다는 느낌보다는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다는 인상이 더 컸습니다.

객실 안에는 욕실도 따로 있었지만 저희는 숙박하는 동안 대욕장을 워낙 잘 이용해서 객실 욕실 사용 비중은 크지 않았습니다.

객실 크기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면 넓은 리조트가 더 잘 맞을 수 있지만, 아메리칸빌리지 관광과 숙소 위치를 중요하게 본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객실이었습니다.

아이와 다시 간다면 가장 큰 이유는 별관 오션뷰 대욕장

베셀 호텔 캄파나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시설은 단연 별관 전망 대욕장이었습니다.

욕탕 앞 통유리 너머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 목욕하면서 오키나와 바다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도 좋아 보였지만 실제로 욕탕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훨씬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숙박에서 객실보다 대욕장이 더 기억에 남을 정도였습니다.

만 4세 남자아이와 함께 여탕 이용

당시 아이들이 만 4세였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여탕을 이용했습니다.

저희가 숙박했을 때도 5세까지는 보호자와 함께 이성 대욕장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여탕 입구에는 비밀번호가 따로 있었고, 비밀번호를 확인한 뒤 입장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도 조금 더 안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와 일본 대욕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나이 기준은 여행 시점에 다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어 우리끼리 목욕하는 느낌이었다

저희가 이용했던 시간에는 대욕장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사람이 많으면 뛰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을까 신경이 쓰일 수 있는데, 당시에는 이용객이 거의 없어 정말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아이들도 눈치 보지 않고 여유롭게 씻었고, 어른들도 바다를 바라보면서 목욕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면 씻기는 시간이 하나의 숙제처럼 느껴질 때도 있는데, 베셀에서는 오히려 대욕장에 가는 시간이 하나의 여행 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본 다이소 100엔 바스볼 하나로 아이들이 한참 놀았다

아이들은 일본 다이소에서 산 100엔짜리 바스볼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물에 넣으면 녹으면서 안에서 작은 피규어가 나오는 제품이었는데, 그 피규어가 물 위에 둥둥 떠서 아이들이 대욕장 안에서도 잘 가지고 놀았습니다.

비싼 장난감도 아니고 정말 작은 피규어였는데 아이들은 이런 걸 훨씬 재미있어했습니다.

오션뷰 대욕장에서 바스볼을 풀고 피규어를 물 위에 띄워 놀던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와 일본 여행을 간다면 다이소나 드럭스토어에서 작은 바스볼 하나 준비해두는 것도 목욕시간을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입니다.

어린이용 목욕용품이 있어서 편했다

대욕장에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목욕용품도 준비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어린이용 목욕의자와 바가지 등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용품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면 작은 목욕용품 하나까지 챙기다 보면 짐이 금방 늘어나는데, 숙소에 기본적인 어린이용품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이용해보니 가족여행객을 꽤 많이 고려한 호텔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욕장 이용시간은 언제일까?

대욕장은 아침과 오후부터 밤까지 나누어 운영됩니다.

  •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 오전 마지막 입장 9시 30분
  •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 오후 마지막 입장 자정 30분
  • 숙박객 무료

아침 일찍 여행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이용하거나,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온 뒤 이용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운영시간이나 이용 규정은 변경될 수 있으니 실제 여행 전에는 호텔 안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셀 호텔 조식은 아이와 먹기 좋았을까?

조식당이 넓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어서 아이와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조식당 자체가 상당히 넓어서 가족 단위로 앉기도 편했습니다.

음식 종류도 다양했고, 아이들이 먹을 만한 메뉴를 고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따로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건 블루씰 아이스크림

베셀 호텔 조식에는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메리칸빌리지를 돌아다니면서도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따로 사 먹었습니다.

그런데 숙소 조식에서도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조식을 먹은 뒤 한 번씩 아이스크림을 챙겨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게 아침 식사의 마지막 코스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다 보면 거창한 시설보다 이런 작은 요소 하나가 숙소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기도 합니다.

큰 렌터카도 무료 주차할 수 있었다

저희는 카니발처럼 크기가 큰 렌터카를 이용했지만 주차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아이들과 짐을 함께 싣기 위해 일반 승용차보다 큰 차량을 렌트했는데, 호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오키나와는 가족여행을 하면 큰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숙소를 고를 때 주차 환경도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희가 직접 이용했을 때는 큰 차량도 문제없이 주차할 수 있었고 별도의 주차비도 들지 않아 편했습니다.

야외 수영장도 있지만 우리는 대욕장을 더 잘 이용했다

베셀 호텔 캄파나에는 야외 수영장도 있습니다.

저희가 숙박했을 때도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아이들과 별관 오션뷰 대욕장을 너무 만족스럽게 이용해서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은 게 크게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와 숙소를 고를 때 무조건 수영장이 중요한 가족도 있지만, 저희처럼 낮에는 관광하고 저녁에는 숙소에서 편하게 쉬는 여행이라면 대욕장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아메리칸빌리지 숙소로 편했던 이유

베셀 호텔 캄파나는 객실만큼이나 아메리칸빌리지 안에 있다는 위치가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희도 숙박하는 동안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여러 음식을 사 먹고, 쇼핑하고,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호텔로 돌아갈 때 다시 렌터카를 탈 필요 없이 주변을 걸어서 다닐 수 있으니 아이들과 여행할 때 특히 편했습니다.

낮에는 렌터카로 오키나와를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아메리칸빌리지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는 일정이라면 숙소 위치의 장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리잔 씨파크와 베셀 호텔 캄파나, 직접 묵어보니 어떻게 달랐을까?

리잔 씨파크는 객실과 리조트의 규모감이 더 컸고, 베셀은 깔끔한 시설과 아메리칸빌리지 위치, 오션뷰 대욕장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두 숙소를 직접 이용해보니 성격이 꽤 달랐습니다.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는 객실이 조금 더 넓고 리조트 자체 규모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반대로 베셀 호텔 캄파나는 객실은 조금 더 아담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조명도 밝은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숙소 밖으로 나가면 바로 아메리칸빌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별관 오션뷰 대욕장이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지, 아메리칸빌리지 관광과 식사를 편하게 즐기고 싶은지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조금 더 넓고 리조트다운 오키나와 중북부 숙소를 찾는다면 함께 묵었던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 후기도 비교해보세요.
→ 오키나와 리잔 씨파크 호텔 탄차베이 후기

아이와 베셀 호텔 캄파나, 다시 묵을 만할까?

아메리칸빌리지에 머무는 일정이 있다면 다시 숙소 후보에 넣을 것 같습니다.

객실이 아주 넓은 리조트는 아니었지만 가족여행에 필요한 부분은 알차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객실은 깔끔하고 비교적 밝았고, 큰 렌터카도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밖으로 나가면 바로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었고, 조식당도 넓었습니다.

아이들은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역시 별관 오션뷰 대욕장입니다.

만 4세였던 아이들과 함께 여탕에 들어가 바다가 보이는 욕탕에서 목욕하고, 일본 다이소에서 산 100엔짜리 바스볼을 물에 띄워 놀았던 시간이 베셀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와 오키나와 여행에서 아메리칸빌리지 접근성, 깔끔한 객실, 무료 주차, 조식 그리고 오션뷰 대욕장을 중요하게 본다면 베셀 호텔 캄파나 오키나와는 충분히 비교해볼 만한 숙소입니다.